Life Stamp (1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리조작의 비밀 심리조작의 비밀, 오카다 다카시 폭력집단, 테러집단, 광신교도들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행동이 심리조작된 결과이며,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 개정판(최초 발간 2013, 개정판 2016)으로 나온만큼 주제도 흥미롭고 그 내용도 알차다. 다양한 심리학적 사례와 근거를 들어 심리조작된 사람들의 이유와 패턴들을 설명해서 재미있게 읽으려는 사람에게도 좋고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도우려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 심리조작으로 부터 나를 지키는 팁을 얻을 수도 있다. 인생의 출발선이 같다는 착각 누구나 어릴 적 어른들로부터 이 꿈많은 소리를 들었다.우리는 모두 동일한 선상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어른이 된 지금은 이 거짓말이 현실이길 바라는 어른들의 바람이었다는걸 안다.아니면 그런 세상을 만들라는 당부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나서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는 격언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실제로 우리는 동일선상에 출발하지 않았다 타고난 재능, 금수저라는 무차별적인 팩트폭격 앞에 어린 시절 어르들의 격언은 실체가 까발려지고 조롱을 받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무력감을 선사해주었고 허무주의를 무럭무럭 키워주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동일 선상에서의 출발이 아니라는 사실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우..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2016) 나, 다니엘 블레이크 눈 앞에 굶어 죽어가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원칙을 우선시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영화로 주인공 다니엘 블레이크는 40년 이상을 목수로 살아오며 심장의 문제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되고 질병 관련 지원금을 정부에 요청하지만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절차와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원칙에 결국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어처구니없게도 심사에 몇 분 늦었다는 이유로 지원금 신청이 거절된 케이티를 만나게 된다.여기까지 보면서 순간 나도모르게 절차가 있고 원칙이란게 있는데 너무 무대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곧 내가 굉장히 부끄러워졌다. 케이티는 두 아이의 엄마로 대학을 다시 다녀 새로운 인생을 꿈꾸지만 현실의 문제로 인해 굶기도 하고 급기야는 몸을 파는 선택을 하고 만.. 무의식의 두 얼굴 무의식은 프로이트에 의해 만들어진 말로 관련된 책으로는 '꿈의 대화'가 있으며 그 이론을 바탕으로 한 정신분석치료는 현재도 치료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비교하며 변형된 형태의 무의식을 받아들여야 할 것을 주장한다. 프로이트 무의식의 두 얼굴의 저자 무의식은 의식과는 분리된 미지의 영역 의식과 무의식은 하나의 공간이며 임의적으로만 분류 무의식에 잠재된 동물적인 본능은 억압되어야 한다 무의식은 의식되지 않은 의식일 뿐이다 무의식이 먼저 존재하였으며 의식은 그 이후이다 의식의 과정을 거쳐 무의식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다양한 심리학 실험들을 예로 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연성이 조금은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기존의 프로이트나 융의 .. 공부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공부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요즘들어 이제는 더 이상 학교의 공부는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경제 성장의 시대에는 회사가 돈이 많았고 그저 회사에 충성하면 정년을 보장해주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아버지들은 자신의 자식들에게 자신과 같은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아서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에 가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처사였을리라. 본인들이 살아보면서 돈 버는게 얼마나 더러운 일인지 알았기 때문에 자식들은 더러운 꼴 안보고 편하게 회사 다니면서 살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회사에서 월급 받고, 그 돈을 착실히 은행에 저금하면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자식도 키울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회사만 다닌다고 해서 더러운 꼴을 안 보는 건 아니었고, 심지.. 부산행 2017.1.15 일요일 07:03 누군가에겐 부산스럽고 누군가에겐 늦잠을 질 수있는 행복한 시간이고 또 다른 누군다에겐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순간일 수 있는 지금. 나는 서울역 6번 승강장에서 부산행 KTX가 정차하는 쇳소리를 듣고 있다. 어릴때 기차가 떠서 간다는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흙수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있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 3개의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원을 채취해 그 자본을 바탕으로 전투병력을 생성하여 상대와 전투를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인생을 게임에 비유해 본다면 흙수저는 다른 사람이 일꾼 4마리로 시작할 때 일꾼 1마리로 시작하는 것과 같다. 물론 많이 불리하다. 특히 프로와 프로와의 대결에서 이와같은 핸디캡은 절대 넘을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인생은 누군가와 실력을 겨루어 승자를 가려내는 게임이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꾼이 부족하더라도, 혹은 본진의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멀티를 통해 자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멀티를 하지 않고 본진의 자원으로만 승부하려하면 결국 후반 뒷심이 달린다. 그렇기에 진심으로 우리의 노후가 걱정이 된다면 내가 지금.. 상담 면접의 기초 / 김환. 이장호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중 중의 하나는 바른말 고운말보다 '쉬운말'을 얼마나 잘 사용했는가 이다. 책을 쓴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식을 한 문장에 담아내기 위해 모든 신경을 기울여 문장을 완성하겠지만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문장은 마치 압축된 파일처럼 한 번에 읽어내기가 쉽지 않고 이해하기에는 더욱 어렵다. 그 어려움의 원인은 바로 '낯설음'이다. 우리가 자주 쓰던 말이 아니고 만약에 우리가 자주 쓰던 말일지라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때문에 그 말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이 바로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게 느끼도록 만드는 원인이다. 마치 수학책에서 x와 y가 처음 등장했을 때 느껴지는 당혹감처럼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쉽게 쓰여져 있다 어려운 용어나 중의적인 표현들은 최대한 자제한 흔적이 보인다..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