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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공부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요즘들어 이제는 더 이상 학교의 공부는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경제 성장의 시대에는 회사가 돈이 많았고 그저 회사에 충성하면 정년을 보장해주었다. 그리고 그 시대의 아버지들은 자신의 자식들에게 자신과 같은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아서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에 가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처사였을리라. 본인들이 살아보면서 돈 버는게 얼마나 더러운 일인지 알았기 때문에 자식들은 더러운 꼴 안보고 편하게 회사 다니면서 살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회사에서 월급 받고, 그 돈을 착실히 은행에 저금하면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자식도 키울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회사만 다닌다고 해서 더러운 꼴을 안 보는 건 아니었고, 심지어 이제는 회사가 더 이상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나이 40대가 되면 회사에서 퇴사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 몰려오고 50세까지 회사를 다니면 오래 다녔다는 소리를 듣는 시대다. 문제는 우리의 수명이 50세가 아니라는 것. 앞으로도 30~40년 정도는 더 살 날이 있는데 쫓겨나듯 회사에서 나오게 되어 할 수 있는 것도 없이 세상에 내던져져 버리게 되었다. 


그나마 대기업에 다녔던 사람들은 모아 놓은 돈으로 치킨집을 시작한다. 돈이 더 많은 사람들은 레스토랑을 하고 이왕이면 안전한 프랜차이즈를 선택하지만 장사를 할 줄도 모르고, 재료를 볼 줄도 모르고, 요리의 맛도 모르고, 서비스에 대한 개념도 없고, 자기 식당만의 차별화된 전략도 없으니 어찌 성공할 수 있을까? 그저 자신의 과거에 과장이었고 부장이었던 시절만 생각하곤 직원들에게 되도않는 잔소리만 들어놓고 그들을 탓하며 망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럼 일을 잘해서 회사에 오래 남아있으면 되지 않을까? 대기업에서 임원이 되는 비율은 0.27%라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고등학교부터 공부를 잘해 서울대로 진학했고 서울대에서 장학금을 놓치지않고 다녀 삼성에 들어가서 임원이 되는 비율이 0.27%.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울대를 가지 못하고 서울대를 나오더라도 삼성을 가지도 못하며 설사 삼성을 갔다고 해도 삼성은 천재들이 모인 집단이다. 그 곳에서는 아무리 서울대를 장학금 받고 다녔다 하더라도 일반인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지. 


결국 자신만의 장기 혹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신만의 사업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이것이 선택이었다. 돈을 조금 덜 벌면서 회사에 남을지 아니면 리스크는 있지만 자기 사업을 할지. 하지만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종합해보면 우리는 2가지 이유 때문에 공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첫번쨰, 더 이상 회사가 나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직장도 돈도 집도 차도 노후도)

두번째, 실제로 사는데 학교 공부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진짜 아무 쓸모 없더라)


이제 우리 혹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가르쳐주고 해야할 일은, 많이 느끼고 경험해보는 것. 그래서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것과 관련된 활동을하며 사는 것.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필요하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해보고 시도하면서 자신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실패할 때에도 멘탈을 잃지 않고 계속 시도하게 할 수 있는 성공경험과 그로부터 얻어지는 자심감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이 pc방에 가서 함께 할 시간이 없다고?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할게 없어서. 게임이 재미있어서도 아니고 할게 없고 심심해서이다. 주말에 아빠 손 잡고 목욕탕을 가고, 등산을 가고, 낚시를 가는 것을 싫어할 아이는 없다. 그저 할게 없고 심심하니 시간을 죽이기 위해 게임을 할 뿐이다. PC방을 가는 이유는 친구들과 놀고 싶기 때문이다. 더이상 게임이 모든 것의 원흉이라고 게임 탓을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예전에 한 물리학자의 은퇴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기자는 물리학자에게 한 질문을 던졌다. "이제 은퇴 후에는 어떻게 사실 예정이십니까?" 기자의 의도는 남은 여생을 어떻게 마무리하며 쉴 것인가에 대한 의도였다. 하지만 물리학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80년 동안 물리로 먹고 살았으니 이제는 다른 걸로 먹고 살 궁리를 해봐야지"라고 물리학자는 쉬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제주도에는 낮 시간에 집에 사람이 없다. 만약 집에서 빈둥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동네 어르신에게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을 것이다. 제주도의 해녀들을 80살이 되어도 물질을 하러 나간다. 


누군가에게는 의아하게 들릴 두 가지 예일 것이다. 지금 우리의 삶은 3등분 되어 있으니까 공부하는 30년, 돈 버는 30년, 그리고 쉬는 30년. 하지만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인생을 봐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