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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있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 3개의 종족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원을 채취해 그 자본을 바탕으로 전투병력을 생성하여 상대와 전투를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인생을 게임에 비유해 본다면 

흙수저는 다른 사람이 일꾼 4마리로 시작할 때 일꾼 1마리로 시작하는 것과 같다. 물론 많이 불리하다. 특히 프로와 프로와의 대결에서 이와같은 핸디캡은 절대 넘을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인생은 누군가와 실력을 겨루어 승자를 가려내는 게임이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일꾼이 부족하더라도, 혹은 본진의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멀티를 통해 자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멀티를 하지 않고 본진의 자원으로만 승부하려하면 결국 후반 뒷심이 달린다. 그렇기에 진심으로 우리의 노후가 걱정이 된다면 내가 지금 갖고 있고, 버는 돈을 얼마나 착실히 모으느냐가 아니라 어떤 새로운 멀티를 찾을 것인가, 즉 좋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고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직장이 정년이 보장된다는 안일한 마음으로는 회사의 뒤통수를 맞을 수 있고 내가 지금 버는 돈으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현재가 너무 힘들다.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 우리는 본진 자원을 캐면서 동시에 정찰을 다니고 상대의 움직임에 맞춰 전투병력을 갖추면서 안전한 멀티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버는 돈도 착실하게 모으면서 현재의 시장을 살피고 시장의 흐름에 맞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꿈꿔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