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은 프로이트에 의해 만들어진 말로 관련된 책으로는 '꿈의 대화'가 있으며 그 이론을 바탕으로 한 정신분석치료는 현재도 치료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비교하며 변형된 형태의 무의식을 받아들여야 할 것을 주장한다.
프로이트 |
무의식의 두 얼굴의 저자 |
무의식은 의식과는 분리된 미지의 영역 |
의식과 무의식은 하나의 공간이며 임의적으로만 분류 |
무의식에 잠재된 동물적인 본능은 억압되어야 한다 |
무의식은 의식되지 않은 의식일 뿐이다 |
무의식이 먼저 존재하였으며 의식은 그 이후이다 |
의식의 과정을 거쳐 무의식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
다양한 심리학 실험들을 예로 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연성이 조금은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기존의 프로이트나 융의 정신분석이론만 알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다시한번 무의식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 저자가 권하는 인생을 사는 방식은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을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1. 무의식의 의식화 - 무의식에 잠재된 것은 동물적인 본능과 같은 허무맹랑하거나 미지의 어떤 두려운 것이 아닌, 과거 자신이 경험했던 기억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 그 당시에 감당하기 어려워 억압한 기억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현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억들을 다시 의식으로 불러와 원인을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무의식 단련 -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의 차이는 많은 훈련을 바탕으로 한 자동화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훈련한 내용이 몸에 자연스럽게 배이고 그로인해 불필요한 움직임이 필요없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도 현재를 살고, 회피하지 말며,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행위들을 평소에 하여야 무의식에 불필요하게 억압되는 것들이 없어진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3. 개인을 넘어 사회로 - 저자는 무의식의 종류를 개인적 무의식과 사회적 무의식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개인의 무의식은 자신의 기억이기에 의식화 시키기 쉽지만 사회적 무의식은 부모,어른,선배 등에 의해 각인되는 것으로 의식화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사회적 무의식을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총평
무의식에 휘둘리지 않고 살기 위해 무의식을 지배해야 한다고 말하고 방향성까지 제시해 주는 책이다. 특별히 화가 날 일도 아닌데 과민반응 할 때가 있다거나, 기분의 업 다운이 유독 심하다거나, 트라우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 나를 컨트롤하여 온전한 나로서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