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는 왜 그렇게 느끼는걸까

여성의 얼굴이나 몸을 아름답다고 느끼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갓난아기나 동물의 새끼를 보고 귀엽게 느끼는 이유는 뭘까?

나는 왜 그렇게 느끼는걸까...

싫어하는건 알것같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이전에 안좋은 경험을 한 것을 싫어하는 감정으로 하는 것 같다. 그게 직접적인 경험이든 tv같은데서 본 간접적인 경험이든

근데 아름다움과 귀여움, 이런 긍정적인 감정은 모르겠다. 개인의 취향을 제외하고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들만 봐도 잘 모르겠다.

왜 여자의 얼굴과 몸을 아름답다고 느낄까?

여리여리한 선을 가져서?
몸에 곡선이 많아서?

그럼 선이 여린건 왜 아름답지?
곡선이 많은 것하고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하고 무슨상관이지?

모르겠다.

우리 주변에는 얼굴이 그리 이쁘지 않아도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받는 여자를 볼 수 있다

적당한 선을 지키는 여자들이 보통 그렇다.

적당히 시끄럽고 적당히 나대고 적당히 예의바르고 적당히 사람의 마음에 들어오는 여자들이 그렇다.

남자라는 속성이 그렇다. 벌 같다. 직선적, 체계적, 균형적, 일률적...
꿀을 모으러 갈 때도 직선비행만한다.

여자라는 속성이 그렇다. 나비 같다. 어디를 가는지 알길없이 정신없이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자신만의 일정한 패턴을 가지며 날아다닌다.

그렇게 남자의 마음속에 훅 들어와 이리저리 헤집에 놓고는 헤~ 하고 웃는다.

왜 이 정신없음이 아름다울까?
나는 왜 이런것이 아름다운걸까?

모르겠다.